기본정보 :일본 | 103분 | 개봉 2012.03.22

감독 :유이치 오누마

출연 :와타나베 나오코(히로미 / 미히로), 미츠이시 켄(매니저), 사츠카와 아이미

등급 :청소년 관람불가

나의 평점 : 8점(10점만점)


일본 AV계의 스타라고 하는 '미히로'의 자서전을 영화화 한 영상입니다.

시골에서 고등학교를 졸업한 후,연예인이 되고 싶어 도쿄로상경한 미히로..

남친을 만나러 '시부야'에 나갔다가 '모델을 해보지 않겠냐'는 낯선 남자의 명함을 한장 건네받고는 고민에 빠집니다.

연예인이 되서 TV에 나가고 싶은 맘에 혹한 미히로는결국 명함의 번호로 전화를 하고 그 남자를 만나 에이전시와 계약을 하게 됩니다.

에이전시 사장놈은 처음부터 드라마나 예능프로그램에 나갈 수는 없다며 우선 얼굴을 알리기 위해 모델일을 시작하라 합니다.

바로바로.. 그 유명한 그라비아 모델이었습니다.

첫촬영이 진행되는데도 미히로는 부끄럽기 보다는 사진 찍히는게 마냥 좋기만 합니다.

결국 미히로의 누드가 담긴 그라비아 잡지가 시중에 배포가 되고.. 고향친구들과미히로의 남친까지그 잡지를 보게 됩니다.

과연, 미히로는 어떻게 될 것인지..궁금하신 분들은 영상을 통해 직접확인하시기바랍니다.

극중에서 미히로의 에이전시에 소속된 여배우가 한명 나오는데요.

그 여배우가 '미히로' 라는 예명을 지어주게 되는데, 그 사람이 바로 이 영화의 실제 주인공 '미히로' 입니다.

일본에서 한해에 약 10,000편의 AV가 제작되고 일본 여성의 500명중에 한명이 AV에 출연한 경험이 있고,

그중 9%가 길거리에 돌아댕기는 평범한 여성들이라고 합니다.

잘나간다는 AV여배우는 한편당 2,000만원정도 받는다고 하고요. 인기가 없거나 초보인 경우에는 100만원도 채 못받을 수도 있다고 하네요.

가끔가다 10억이상을 받는 특급 여배우들이 있기도 하지만 그에 비해 남자배우들의 게런티는 여배우에 비해 형편없이 적다는 사실..

십수명의 스텝들 앞에서 성관계를 갖어야 하는 정황상 맨정신으로 촬영하기가 힘들어 약을 먹고 촬영에 임하는 여배우들도 많다고 합니다.

위 영화에서 처럼 연예인이 되려다 AV업계에 발을 들인 경우도 있고 돈을 벌고자 또는 재밌을 것 같아서 시작하게 되는 경우도 있다고 하네요.

그런데.. 위 영화에서처럼 연예인이 되고 싶다면 굳이 저러한 에이전시와 계약을 해야만 하는 것일까요?

우리나라처럼 오디션을 통해서 배우들을 뽑는다면 굳이 저런 요상한 에이전시와 계약할 필요가 없을텐데요..

일본에도 대학에 연기전공 학과가 있지만 한국만큼 빡세지 않고 연기학원이란 것도 거의 없습니다.

그래서 오디션을 하더라도 물건을 건지기가 쉽지 않아 오디션이 많지 않습니다.

그래서 대부분 연기경력을 위주로 기존의 배우들을 돌려쓰는 상황이라 신인들이 진출하기에는 에이전시를 통하지 않고서는 정말 어렵습니다.

현재 일본에서 탈랜트나 배우로 활동하는 사람들 중에서 그라비아 출신이 상당히 많습니다.

그러한 현실이 있기에 그라비아 모델일이라고 하더라도 탈랜트나 배우가 될 수 있다는 희망을 가지고 일하고 있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Av에 발을 담근 후에도 종종 영화나 공중파TV에 진출하기도 합니다.

한국에서는 상상하기 힘든 일이죠.

암튼, AV배우라는게.. 참.. 딱하기도 하고 불쌍하기도 하고 안쓰럽기도 하고.. 그러네요.

어떻게 AV배우가 되는것인지 알고 싶으신 분들은 위 영화 '누드'를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영화는 추천해봅니다.

추천!

Posted by 리카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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