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픽션 다이어리 (Non-fiction Diary, 2013) - 지존파보다 더한넘들.

기본정보 : 다큐멘터리, 스릴러 | 한국 | 93 분 | 개봉 2014-07-17 | 15세이상관람가

감독 : 정윤석

출연 : 고병천, 김형태, 박상구, 조성애

나의 평점 : 9점(10점만점)

1994년 추석 즈음해서 대한민국에 난리가 났습니다.

바로 5명을 연쇄살인한 지존파 연쇄살인 사건이 일어났기 때문이었습니다.

나라가 발칵 뒤집어져서는 모든 언론이 집중하고 있을때 지존파 두목의 멘트가 더 가관이었지요..

"더 못죽여서 한이 된다."   헐~

그리고 방송사에서 하는 토론프로그램에 나온 대학교수라는 사람들이 하는소리는..

"효사상이 무너졌다.",  "애들을 어떻게 교육시켰길래 저런 살인마가 됐느냐.." 등등

사건이 일어난 이유는 제대로 짚지 못하고 꼰대들이나 할 수 있는 훈화말씀들만 솰라솰라...

그리고 1년도 안되 3심을 초고속으로 진행해 지존파일당들 모두 사형집행.

그리고 성수대교가 무너저 32명이 죽고 17명이 부상당하는 사고가 일어나고

다음해 1995년에는 삼풍백화점이 무너저 500명 이상이 죽거나 실종되는 사건이 발생하는데..

성수대교 붕괴 관련자들은 벌금이나 집행유예로 풀어줬고 삼풍백화점 붕괴때도 회장이 7년여의 징역형을 받는것으로 끝.

지존파일당을 사형시킨건 당연하다 생각하지만 그들이 죽인 사람은 5명이고 성수대교로 죽은 사람만 32명, 삼풍백화점 붕괴로 죽거나 실종된 사람은 500명이 넘어..

그런데 막상 그 책임자들은 사형은 커녕 10분의1 100분의1도 죄값을 치루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전두환이 쿠테타 일으키며 죽인 군인들과 광주에서 학살한 시민이 몇명인데.. 사형선고 받았다가 특별사면으로 풀려나서 지금까지도 추징금을 내네 마네.. 국민들 속뒤집어놓고 있습니다.

과연 대한민국의 법이 제대로 집행되고 있는지.. 그리고 사형제도는 필요한 것인지를 이 영화의 감독은 묻고있습니다.

여러분들은 대한민국에서 법이 제대로 집행되고 있다고 생각하시나요? 만인에게 평등하게 적용되고 있다고 생각하시나요?

어떻게들 생각하시나요?

요즘들어 묻지마 범죄가 심심찮게 일어나고 있습니다.

아무 이유도 없이 지나가는 사람들을 그냥 칼로 찔러죽이는 사건들이 일어나고 있어요.

그건.. 그들이 똘아이라서 그런 범죄를 저지르는 것일까요?

그들이 월급 따박따박 나오는 직장에 다니면서 여우같은 마누라와 토끼같은 자식이 있는 사람이라면 그따위 똘아이 짓을 했겠습니까?

사는것도 힘들고 앞으로 나아질 희망도 없고 한강으로 가기전에 혼자죽기 억울하니까 그따위 짓을 하는 것입니다.

그래서 복지가 필요한거에요.

직장이 없어도 최소한의 생활을 하면서 새직장을 구할수 있도록 정부에서 지원하고 관리를 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선진국들이 돈이 남아돌아서 국민복지에 어마어마한 돈을 쏟아붇는게 아닙니다.

그게 다~ 이런 묻지마 범죄나 생계형 범죄, 자살등을 사전에 막고 국민들의 소요사태를 막기위한 정책인 것입니다.

에이!18
리뷰 끝!!

추신 : 감독님~ 음향담당자 뺀찌좀 주세요. 인터뷰를 어떻게 딴것인지 너무 웅웅거려서 무슨소린지 못알아 듣겠어요. 자막을 넣으시던지 조치를 하셔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