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디악 (Zodiac, 2007) - 심증은 있지만 물증이 없네..

기본정보 : 범죄, 드라마, 스릴러 | 미국 | 156 분 | 개봉 2007.08.15

감독 :데이빗 핀처

출연 :제이크 질렌홀, 마크 러팔로,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

등급 :15세 관람가

나의 평점 : 6점(10점만점)

조디악 킬러를 아시나요?

조디악 사건은 1960년대 미쿡에서 일어난 연쇄살인사건을 말하는 것인데요..

이 사건이 유명해진 이유는..

살인자가 스스로 신문사에 암호로 된 편지도 보내고 해서 크게 이슈가 되었다고 하네요.

경찰을 가지고 놀려고 했다고 합니다.

사실.. 가지고 놀았다기 보다는 어리버리한 경찰들 때문에 잡지 못한것이겠지요..

조디악에게서 살아남은 사람이 두명이 있었는데..

그들에게 물어봤으면 사건이 쉽게 해결되었을 터인데요..

수십년이 지난 후에 살아남은 사람중 한명이 범인의 사진을 보고 지목해서

다시 수사가 진행되는듯 했지만 그 범인이 심장마비로 죽어버립니다.

조디악에게서 살아남은 사람이 수십년이 지난 이후에야 범인을 지목한 이유가 참 웃깁니다.

"그때 당시 경찰은 나에게 범인의 이름을 아냐고 물어봤을뿐 사진을 보여주지는 않았다."

용의자 사진도 안보여주고 범인 이름을 아냐고만 물어봤다니..

옛날이니까 주먹구구식으로 수사했었던거 같습니다.

범죄를 키웠어 키워.

무식한 경찰들!!

이 영화는 그 조디악 사건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초반에 약간 지루한 감이 있었습니다만 중반 이후부터 볼만해 집니다.

이 영화의 감독은 많이들 아실겁니다.

세븐, 파이트클럽, 패닉룸, 벤자민버튼의 시간은 거꾸로 간다...등을 연출한 감독입니다.

연출력을 의심하진 않지만 이 영화만큼은 너무 무난한듯 합니다.

심심하다고 해야할까.. 성의없다고 해야할까..

조디악 .. 추천하지는 않겠습니다.

비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