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본정보 : 스위스, 오스트리아 | 121 분
감독 :필립 슈톨츨
출연 : 벤노 퓨어만, 플로리안 루카스
나의 평점 : 8점(10점만점)
오늘 본 영화는 "내 사랑 아이거" 라는 영화입니다.
소꿉친구등반가를 사랑했던 한 독일 여인네의 독백으로 시작합니다.
끝날때도 위의 사진처럼 담배하나 꼰아물고 멘트를 날려주네요..
사랑했던 남자에 대한 회한이 표정에서도 묻어나네요..
"아이거" 라는 산을 등정하게 되는 독일인 두명과 오스트리아인 두명..
원래는 다른팀이었는데 어떻게 올라가다 보니까 서로 한팀으로 넷이서등반을 하게 됩니다.
이 산에는 귀신인지 괴물인지가 살고 있어서 등반가들을 잡아먹는다는 소문이 나도는..
그때 그시절까지 아무도 정상에 발을 내딛지 못했던 죽음의 산입니다.
과연.. 그들은 정상에 올라갈 수 있을까요?
하루에도 수없이 날씨가 변하고..
시절이 시절(1936년도)이다보니 등산장비도 부실하고..
뒤따라가는 사람은 앞서간 사람이 걸어놓은 줄에 의지해서 올라갈 수 있지만.
앞에 가는 사람은 그냥 맨땅에 해딩하는 식으로.. 그냥 스파이더맨처럼 암벽을 타야되는 상황..
직접 경험해보지는 못했지만 영상으로 전해지는 그 분위기는 정말 끔찍합니다.
내가 저 상황에 있었다면.. 으~ 생각도 하기 싫으네요. ㅠ.ㅠ
이러한 영화를 볼때면 인간의 무모함과 나약함, 그리고 대단함을 동시에 느낍니다.
그리고 장면장면을 어떻게 촬영했는지 신기할 정도로 정말 리얼합니다.
컴퓨터그래픽은 아닌거 같고 실제로 촬영한거 같은데..
카메라맨이 대단한 등반실력을 갖춘듯 합니다.
카메라 무게만 해도 장난이 아니었을텐데..
최고의 자연다큐와 휴먼다큐를 섞어놓은 듯한 훌륭한 영화입니다.
러닝타임도 2시간이 넘는거 같던데..
전혀 지루함을 느끼지 못할정도로 빠져서 보게 될것입니다.
실제 있었던 내용을 영화로 만든 것입니다.
물론 픽션이 많이 들어갔겠지만 사실에 기반을 두고 있는 영화인건 분명합니다.
후회하지 않을 영화입니다.
요즘 날도 참 더운데.. 화면만으로도 아주 시원한 영화입니다.
나사랑 아이거 .. 추천합니다.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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