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본정보 : 미국 | 단편영화

감독 : 트라이그브 앨리스터 디즌, 럭키 맥키

출연 : 브라이언 콕스, 노엘 피셔, 톰 시즈모어, 카일 겔너, 실로 페르난데즈, 로렌 버켈

나의 평점 : 7점(10점만점)



14살 된 개.. 레드를 데리고 한가롭게 낚시를 즐기던할아버지..

난데없이 10대 찌질이들이 나타나 레드를 총으로 쏴죽여버립니다.

할아버지의 50번째 생일날에 아내가 선물로 줬던 레드..

아내도 죽고 가족이라고는 레드밖에 없었는데 그 레드를 죽였으니..

열받은 할아버지는 그 10대 찌질이들의 부모를 찾아가 사과를 요구하지만..

부전자전이라고.. 그 애미애비도 매 한가지였으니..ㅠ.ㅠ

법으로 어떻게 해볼라고 보안관 친구를 찾아가 소송을 해보지만..

그 찌질이 10대들의 부모는 정계에 두루두루 발이 넓어 게임이 되덜 않습니다.

과연.. 개 살인사건은 어떻게 마무리 될것인지.. 영화를 직접 보면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개를 너무 사랑하고 그럴 수 밖에 없는 할아버지의 고군분투 복수이야기..

레드였습니다.

해커의 어릴적이 생각나네요..

시골에서 살았었는데"곰" 이라고 불렀던 개를 키웠었습니다.

온몸의 털이 곰처럼 흙갈색이였고 근육이 남달라투견과도 같은 뽀대를 자랑하던개였습니다.

똥개였는데 그렇게 떡대였습니다. 어깨가 떡 벌어지고 성질도 무식해서..

물어죽인 닭과 고양이가 한두마리가 아니었습니다.

그래도 주인이랍시고 나한테는 안어울리게 꼬리도 살랑살랑 흔들고 불르면 달려오고 그랬었는데..

그놈이 죽기 몇년전부터 걸음을 잘 못걸어서 병원에 가봤더니 다리에는 이상이 없는데..

눈이 잘 안보여서 걷지를 못하는거라고.. 노안이 왔다며.. 밥이나 잘 먹여주라고..ㅠ.ㅠ

그렇게 밖에 나가지도 못하고 어느날 일어나지 못하고 세상을 떠나버렸습니다.

17년 동안이나 함께했는데.. 많이 서운하고 슬프고 그랬던 기억이 있네요..

이처럼 개와 오래살다보면 개가 그냥 개가 아닙니다.

친구고 가족이고 그렇습니다.

개를 좋아라 하는 분들은 재미나게 볼 수 있고요..

그다지 개를 좋아라 하지 않는 분들은 큰 감흥이 없을듯 합니다.

그래서 반절만 추천합니다.

레드 .. 반츄!!

PS:그래도 저는 가끔 개고기를 먹습니다. ㅠ.ㅠ

그건 그거고 이건 이거지.. 인지.. 뭐.. 즐겨먹지는 않고요..

거래처 사람들과 어울리다 보면 본의 아니게 먹게 되는 경우가 있는데..

일부러 빼지는 않는다는 말씀입니다. 이 얘기는 괜히 말했나?

Posted by 리카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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