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본정보 : 스릴러 | 미국
감독 :윌리엄 프리드킨
출연 :애슐리 쥬드(애그니스 화이트), 마이클 샤논(피터 에반스)
나의 평점 : 8점(10점만점)
어느날 레즈비언 여자친구가 이상한 남자를 집으로 데리고 옵니다.
그후 그 남자와 사랑하게 되면서 결국 파국으로 치닫는다는 스토리의 영화입니다.
이 영화를 보면서 사람이 미쳐가는건 한순간이다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한 여자가 남자하나 잘못만나서 한순간에 똘아이가 되어가는 모습을 보면서..
정말 사람이 망가지는건 한순간이다 싶었습니다.
멀쩡한 사람이 어떻게 미쳐가게 되는지 알 수 있었던 영화였습니다.
특히나 종반부의 자신의 레즈비언 여자친구와 CIA 를 스스로 연관시켜 자신의 아이를 납치해갔다는둥..
헛소리를 늘어놓는 장면에서는..
이야기를 꾸며놓고 자신을 그 상황에 끼워 맞추는..
그래서 스스로 망가져가는 안타까운 모습을 보여줍니다.
정말 말짱했다면.. 그렇게 되지 않았을텐데 하는 맘도 있었네요.
아이를 잃어버린 슬픔에..
감옥에서 출소한 전남편이 돌아와 폭력을 가하고..
정신적으로 육체적으로 피곤한 상태에서
친절한 남자에게 자기도 모르게 몸과 맘을 모두 줘버린 그녀는..
그 남자가 세상의 모든것이었을지도 모릅니다.
다른사람들은 눈에 들어오지도 않고 오직 그남자만이 전부였을것입니다.
그래서 그렇게 그남자의 미친 논리에 쉽게 빠져들었을지도 모릅니다.
뭐든지 사람이 정신 똑바로 차리고 있으면 아무일 없습니다.
뭔가 정신적으로 나약해져 있을때..
그때 사건이 터지기 마련이지요..ㅠ.ㅠ
이 영화에서 블쌍한 여인네의 말로를 보았습니다.
정신 똑바로 챙기고 삽시다.
버그 .. 추천합니다.
추천!!
추신 : 영화가 몰입도가 높다던가 스릴이 넘치다던가 하지는 않습니다.
몇몇분들은 지루해 하실 수 도 있으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제 개인적으론 추천할만합니다만 모든분들이 다 저같진 않으실 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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