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본정보 : 다큐멘터리 | 한국 | 78 분 | 개봉 2009.01.15
감독 :이충렬
출연 :최원균(할아버지), 이삼순(할머니)
나의 평점 : 8점(10점만점)
소에 대한 이야기가 아니다.
이름없는 노부부의 마지막 이야기다.
마흔이 넘은 소는 한걸음 내딛기도 버거워 오늘 죽을지 내일 죽을지 소 자신도 모르고 있다.
그의 옆에 항상 함께하는 촌부역시 항시 고통을 짊어지고 살며 살 날이 얼마 남지 않아 보인다.
그러한 소와 노인에 끊임없는 불평을 늘어놓는 그 촌부의 늙은 아내..
항상 불평만 늘어놓던 늙은 아내...
"남편 잘못만나서 이게 무슨 고생이여.."
"우리나라에서 나보다 더 고생하는 사람은 없을것이여.."
"어이고~" 를 시작으로 끊이지 않는 그녀의 불평은 늙은 남편과 그의 친구에게만 하는 하는 말이 아니다.
자기 자신에게 하는 말이기도 하다.
자식들에게 얹혀살며 눈치보고 살기 싫다는 그녀..
남편이 죽으면 따라 죽을거라 말한다.
남편의 죽음을 알리는 징조처럼 느껴지는 남편 친구(소)의 죽음..
그녀는 더욱더 두려웠을것이다.
정말로 남편이 죽으면 어떻게 해야할지..
자리에 누워 고통을 호소하는 남편곁에 서서..
그녀는 더욱 "어이고~" 를 외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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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의 내용은 제가 다르게 한번 해석해본 영화의 내용입니다.
이 영화를 보면서 유난히 거슬렸던거는 힘들어하는 할아버지와 소에게 갖은 불평불만을 늘어놓는
할머니의 잔인함이었습니다.
할아버지와 소의 우정을 얘기하는 리뷰들은 많이들 있으니 그것들도 참고하시고요..
저는 다르게 얘길해봤습니다.
워낭소리 .. 추천합니다.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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