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본정보 : 미스터리, 공포, 스릴러 | 한국 | 112 분 | 개봉 2007.10.18
감독 :김미정
출연 :박진희(내의녀, 천령), 윤세아(희빈), 서영희(희빈전 궁녀, 월령), 임정은(옥진)
등급 :18세 관람가
나의 평점 : 8점(10점만점)
궁녀 .. 삶이 참 기구했을거 같습니다.
어릴적에 궁에 들어와 죽기전까진 궁밖으로 나가지 못하는..
그리고 그곳에서 목적은 단 한가지.. 임금의 눈에 띄어 희빈이 되는것?
아니면 그냥 목숨연명하려 숨죽이고 시키는 일이나 하면서 사는것?
뭐 물론 그곳도 한 사회이니나름의 희노애락이 다 있겠지만..
참 답답했겠다 하는 맘이 많네요.
상전의 말 한마디에 목숨이 왔다갔다 파리목숨이고..
암튼..
궁에서 한 여인이 목을 메 죽는 사건이 발생합니다.
바로 제가 가장 좋아하는 여배우, 월령역의 서영희입니다.
박진희양이 내의녀 검시관으로 이 사건을 수사하는 역할을 합니다.
과연 월령은 외 자살을 했는지..
자살인지 타살인지..
그러나 우리의 내의녀님께서는 단박에 타살임을 짐작합니다.
타살임을 확신하고 수사를 하려하지만 윗선에서 수사를 방해하는 시츄에이션..
과연 내의녀님은 이 사건을 어떻게 해결할 것인지..
영화를 보시면 알아요~~~ ^^;
사실.. 보기전엔 사극이라서 안땡겼습니다.
TV에서 하는 사극드라마는 종종 재밌게 보지만 영화는 재밌게 본 사극이 없어서..
암튼 시큰둥하게 그냥 버릇처럼 DVD를 꼽고 보기 시작했습니다.
그러나!!
처음부터 궁녀를 틀에 메달아 죽이는 장면과 임금과 희빈의 정사장면을 보여주면서.
딴짓을 못하게 하였습니다. ^^;
이 말초신경 자극에 어쩌지 못하고 계속해서 쭉~ 빠져서 보았습니다.
종반부에 약간 늘어지는 느낌이 있기도 했지만
끊어지지 않고 계속 이어지는 긴장감은 참 좋았습니다.
마지막에 반전이 있는데요..
제가 누누히 말하지만 반전은 짧고 굵어야 합니다.
장황하게 설명을 해주면 그건 반전이 아닙니다.
이 영화의 반전은 다른 한국영화의 것들에 비해서는 짧고 간결했지만..
그래도 조금 길다 싶은 맘이 있었습니다.
그것 빼면 특별히 흠잡을데 없는 좋은 영화같습니다.
재미도 재미지만.. 궁녀들의 삶에 대해서 공부도 좀 되고 그러네요..
궁녀 .. 재밌습니다.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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